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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발작분류

2017년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에서 정한 발작 분류에 따르면 발작은 크게 국소발작과 전신발작으로 나눈다.

국소발작

국소발작(focal seizure): 대뇌피질의 일부에서 생긴 발작을 말한다. 의식소실 여부와 운동증상의 유무에 따라 분류한다.

① 의식소실을 동반하는 국소발작(focal impaired awareness seizures)

반응이 느려지거나 이상 행동을 하는 발작을 말한다. 행동을 멈추고 초점이 없어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며, 입맛을 쩝쩝 다시던가 물건을 만지작거리는 등의 행동을 반복하는 자동증도 종종 동반한다.

② 의식소실을 동반하지 않는 국소발작(focal aware seizures)

의식소실 없이 신체의 어느 한 부위에 국한된 발작을 말하며, 침범부위에 따라 국소운동발작, 국소감각발작, 자율신경계증상, 정신증상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 의식소실을 동반하는 국소발작과 의식소실을 동반하지 않는 국소발작은 운동증상의 유무에 따라 운동발작/비운동발작으로 다시 세부적으로 분류한다.

③ 국소발생에서 양측으로 확산하는 강직간대발작(focal to bilateral tonic–clonic seizures)

머리 한 부분에서 시작된 발작이 머리 전체에 퍼져서 결국 온 몸을 다 떠는 발작을 말한다.

전신발작

전신발작(generalized seizure): 대뇌 양측의 광범위한 부위에서 동시에 시작하는 발작을 말한다.

① 운동발작(motor seizure)

온 몸이 뻣뻣해지는 강직발작, 떠는 모습의 간대발작, 두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강직간대발작이 운동발작에 해당한다. 깜짝 놀라 듯 ‘움찔’하는 동작이 양측으로 나타나는 근간대발작과 근육의 긴장이 갑자기 소실되어 머리를 떨구거나 푹 쓰러지는 무긴장발작도 포함한다.

② 비운동발작(nonmotor seizure)

결신발작(absence seizure)이라고도 하며, 갑자기 하던 행동을 중단하고 멍해지는 증세가 수초간 지속된다. 환자 본인은 ‘필름이 끊긴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표현을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