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 별로 뇌전증의 발생빈도를 보면 신생아기(생후 1개월 미만)와 영아기(12개월 미만)에 높은데 저산소성 뇌손상 등 출생 전후의 뇌손상과 중추신경계의 감염, 선천성 뇌기형 등의 문제가 이 시기에 발작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영아기를 포함한 유아기에 발병하는 뇌전증 증후군 중 예후가 나쁜 증후군은 이러한 증후성원인(symptomatic)을 포함하여 대표적으로 West 증후군과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이 있다. 유전성 뇌전증인 드라베 증후군도 예후가 좋지 않은 뇌전증 증후군 중의 하나이다.
특발성 원인인 경우에 발작 조절이 잘 되고, 후유증을 초래하지 않아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다. 특발성 전신발작 중에는 소아기 결신뇌전증이, 특발성 부분발작 중에는 중심측두부위극파를 동반한 양성 부분뇌전증(양성롤란딕뇌전증)과 Panayiotopoulos 증후군이 예후가 비교적 좋다.
일반적으로 처음 뇌전증 진단을 받은 후 한가지 약제로 완치가 된 경우는 45%, 복합 요법을 한 경우 55~65%에서 완치가 된다. 하지만 전체 환자의 35~45%는 여러 약제를 충분한 용량으로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경련이 지속되는 난치성뇌전증이 될 수 있다.
뇌전증의 형태에 따라 자주 사용하던 항경련제는 다음과 같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환자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일부 환자에게서만 나타나며 빈도도 다양하여 매우 드문 부작용부터 어느 정도 흔한 부작용까지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흔히 사용되는 약들 중 자주 관찰되거나 심각할 수 있는 부작용을 일부만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케톤 생성 식이요법은 뇌전증 환자에게 탄수화물 성분을 완전히 소진시키고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주로 공급하는 치료방법이다. 대부분의 소아 발작은 대체로 약물로 잘 조절되지만, 소수의 환자에서 발작이 약물만으로 조절되지 않는데 이런 환자에게 케톤생성 식이요법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합병증으로 식욕감퇴, 구토, 변비, 설사, 신장 결석 등이 있으며 성장장애, 골밀도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