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가을부터 한국뇌전증협회와 대한뇌전증학회가 에이플러스에셋과 협력하여 뇌전증 환자를 위한 보험이 개발되었고, 2021년 현재는 메리츠화재, 삼성화재에서 뇌전증 환자를 위한 전용 보험 상품이 있습니다. 뇌전증 환자의 경우 발작 양상과 경과에 따라 보험 설계가 달라질 수 있어 의료진과 전문 보험설계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며 이에 대하여 한국뇌전증협회에서 전화 상담이 가능합니다. (02-394-2320)

경련성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수영을 하기 전에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를 하여야 합니다. 발작을 자주 할 때는 수영을 하지 마십시요. 구조원이 있는 수영장을 이용하도록 하며, 항상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가도록 해야 합니다. 구조원이 없는 해변, 호수, 강에서 수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술은 발작에 대한 저항력을 낮추어 발작을 더 하게 할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항경련제와 상호작용을 하여 뇌전증발작이 더 발생하게 할 수 있습니다. 뇌전증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규칙적인 식사를 하여야 합니다. 다른 약이나 음식첨가물 등은 항경련제와 상호작용을 하여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용주는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발작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뇌전증을 갖고 있는 사람의 사고율이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더 높지 않습니다. 즉 적절한 직업을 제공받고 일에 잘 적응하면 안전에 문제가 없습니다.

뇌전증환자는 도로교통법 상 운전의 결격사유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운전 중 발생하는 사고가 남과 나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운전이 이미 일상생활에 크게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 52조, 제 3항에 의하여 전문의의 정밀진단을 받고, 4항의 수시검사를 통해 분야별 운정 적성을 지방경찰청장이 위촉한 의사가 실시하여 운전면허를 취득할 기회가 있습니다.

2021년 뇌전증학회에서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적절한 최근의 운전 적합성 기준은 1년간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뇌전증 관련 증상이 전혀 없을 경우 운전이 가능합니다.

아닙니다. 정신병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발작을 하는 동안에는 의식의 혼탁이 있을 수 있으나 끝나면 곧 정상으로 돌아오고 발작 중에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습니다.

뇌전증은 어느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발생하는 경우는 나이가 들면서 발작의 정도가 약해지고 횟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뇌전증의 약 50%는 10세 전에 발병합니다. 그리고, 50세 후에는 발생빈도가 다시 증가합니다.

뇌전증은 꼭 다른 신경계질환이나 학습능력장애와 관련이 있지는 않습니다. 가끔 발작의 원인이 다른 신경계질환일 수는 있습니다. 뇌전증을 갖고 있는 사람의 지능은 다른 사람들과 같습니다.
오래 동안 발작을 한 경우 기억력장애, 뇌 기능 저하 등이 초래될 수 있고,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특히 경련성 질환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학습장애나 집중력 저하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학교생활에서 문제를 느낄 때는 교장선생님이나 담임선생님께 도움을 청하여 아동교육 심리학자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학습장애가 있을 때는 학교를 통하여 특별교육자문관의 자문을 받아야 합니다. 담임선생님과 상의하여 아이가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전증을 갖고 있더라도 스포츠를 포함하여 모든 학교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여야 합니다.